경기도, 저수지 붕괴·배수장 가동중단 대비 비상 훈련 실시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오는 3~16일  도내 대규모 저수지 32개소와 배수장 10개소를 대상으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첫 번째로 3일 안성시 공도읍 만수저수지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긴급동원업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처훈련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저수지 붕괴 또는 배수장 가동중단 등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서는,가상 상황을 부여하고, '경계-경보-비상-복구' 등 단계별로 나눠 진행된다.

훈련은 농업용 저수지와 배수장 시설관리자인 17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9개 지사 주관으로 실시되며, 119구조대·한국전력·긴급복구 동원업체·주민 등이 참여하고, 도는 훈련 상황을 점검‧지원한다.

도는 저수량 30만 톤 이상 저수지와 전동기 용량 합계 560kw 이상의 배수장 등 규모가 큰 시설 52개소를 선정해, 이 중 저수지 6개소와 배수장 4개소는 지난달에 훈련을 마쳤다.

관련기사

• 경기도,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사업 1기 수료식 개최

한편, 도는 저수지와 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의 재해예방을 위해 올해 3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수리시설개보수와 배수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