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세 어린이, 권총 갖고 놀다 오발 동생 숨지게 해

2014-05-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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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에서 3세 어린이가 권총을 갖고 놀다가 오발 사고를 내 동생을 사망하게 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지역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7일 애리조나주 페이슨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집에 살고 있는 한 3살배기 남자 어린이는 집 주인 소유의 권총을 손에 쥐고 놀았다. 그러다가 1년 6개월 된 남동생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에 맞은 어린이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그러나 사망했다.

권총은 집 주인이 거실 구석에 숨겨놨었다.

두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이웃집에 놀러왔다 이런 참사를 당했다.

이 3세 어린이가 어떻게 권총을 찾아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페이슨 경찰서장 돈 잉글러는 “총기를 어떻게 보관했는지와 아이가 어떻게 총을 손에 넣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총 주인이나 부모에 대한 형사 입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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