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 잉곳은 LED의 광원으로 쓰이는 기초 소재로 알루미나(산화알루미늄)를 진공상태에서 열을 가해 크게 성장시킨 것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4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사파이어 잉곳을 성장시키는 성장로를 자체개발하는 등 성장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투자비용은 약 100억원이고, 잉곳 성장로는 3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기존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와 더불어 소재·부품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잉곳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20~30% 정도 우위에 있는 내재화된 잉곳을 통해 사파이어 웨이퍼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리딩 컴퍼니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2014년 연말까지 잉곳 성장로 70대를 추가로 투자하는 등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공격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라며 “LED 사업은 제1의 도약을 이끈 터치패널에 이어 일진디스플레이가 또 한번 도약하는 제2의 성장동력으로써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진그룹은 원재료에 속하는 사파이어 잉곳·웨이퍼(일진디스플레이)부터 칩·패키지(일진LED), 조명(루미리치) 등 완제품 산업까지 전공정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이루면서 밸류 체인을 모두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