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추정가 5억~7억에 나온 '아미타삼존괘불도' 등 '조선시대 불교 미술 특별경매'가 열린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관훈동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여는 이번 경매에 불교회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총 18점을 출품, 28억7000만원어치를 경매에 올린다.
이번 경매 대표작인 '아미타삼존괘불도'는 서방정토 극락세계에서 구원의 설법을 하는 아미타불 모습을 표현한 가로 3m, 세로 6m 크기의 작품으로, 199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됐다.
또 부처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모습을 쉽게 표현한 '영산회상도' 3점도 함께 출품된다. 당대 불교 회화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망자의 업을 비춰보는 불교의 공양구로 현재 소수 사찰에만 남은 '업경대'는 경매 추정가 2억5000만∼4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이밖에 조선 영조 20년(1744년)에 그려진 '지장시왕도'(추정가 1억5천만∼2억5천만원), 18세기 당대 최고의 화승 쾌윤이 그린 '삼불회도'·(추정가 7000만∼1억원) 등도 출품된다. 출품작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전시된다.(02)735-9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