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제장 뿐 아니라 특히 주민과 접촉이 잦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민원이 많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개발 공약이 적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각 후보들의 공약을 잘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개발사업이 많기 때문에 이에 맞춰 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도 조언했다.
여·야 후보 2명이 선거에 나선 경기 양주시장은 7호선 연장이 화두다. 양주신도시 옥정지구까지 닿게 될 7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두 후보는 1호선 양주역 종점 차량을 덕정역·동두천역까지 연장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곳에는 대우건설이 다음달초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를 분양할 예정이다. 1862가구(전용 58㎡) 규모로 양주시 최대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1호선 덕계역·덕정역을 차로 10분대 거리다.
부산 강서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강서구 내 명지신도시 일원을 국제교육특구, 명지오션시티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합병원 유치도 약속했다.
중흥종합건설은 다음달초 명지국제신도시 A-3블록에 1033가구(전용 59㎡) 규모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을 선보인다. 법조타운과 호텔, 대형 쇼핑몰 등이 인접했고 국제업무지구·에코델타시티·신항만도 생활 반경이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김포시는 여·야 후보 모두 교통망 확충에 공을 들였다. 2018년 예정인 도시철도를 조기 개통하고 국도 48호선 확장과 김포시의 해안과 강안을 연결하는 해강안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과 4년제 대학교 및 종합병원 유치도 공통 공약이다.
다음달 초 김포한강신도시 Ac-19블록에는 대우건설의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가 분양에 나선다. 242가구(전용 67~84㎡) 규모로 한강생태공원 및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했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청장 선거는 4명의 후보 중 여성 구의원 여당 후보와 현직 구청장 야당 후보의 대결로 좁혀지는 추세다. 두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을 공통으로 내놨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고양 삼송까지 추가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은평구청장 후보 사이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화제다. 여·야 후보는 일산~은평~삼성을 관통하는 GTX 건설을 조속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롯데건설은 종로구 사직2구역을 재건축한 ‘롯데캐슬’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486가구(전용 59~140㎡) 중 1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1월에는 돈의문1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자이’가 선보인다. 2366가구(전용 25~129㎡) 중 107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은평구에서는 은평3지구12단지 장기전세 21가구가 6월 공급될 예정이다. 수색4구역에는 ‘수색 롯데캐슬’이 10월 분양이 예정됐다. 1076가구 중 38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주택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