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소 온배수 활용 전복양식 성공

2014-05-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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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온배수를 활용, 시험기술로 양식한 전복 4500미를 발전소 인근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9월 전남대학교와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시험양식에 성공한 온배수 활용 양식방식은 저수온에서 어패류의 성장이 둔화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기존 바닷물과 온배수를 혼합해 육상에서 양식하던 온배수 양식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양식전복 10만미를 입식해 방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바다로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해양자원 활성화 및 발전소 지역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서발전은 올해 12월까지 약28개월간 당진화력 온배수 배수로 내에 가두리 양식시설을 설치해 양식 가능한 어패류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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