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7.0%로 통계치가 있는 2000년 이후 사상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꾸준히 증가한 데는 저출산에 따른 상대저 육아 부담 감소와 이른바 '골드 미스'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짐작되고 있다.
국내 합계출산율은 1983년 2.06명에서 1984년 1.74명으로 내려간 뒤 지난해(1.19명)까지 30년째 1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학력과 경제능력을 갖춘 여성이 증가하고 이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다소 회복된 면도 있지만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경제활동은 최근 수년간 오히려 감소하거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소식에 네티즌들은 "골드 미스가 증가하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아", "그냥 노처녀는 초라해, 골드 미스라도 되어야지", "30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진 건 여권신장과도 관계가 있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