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최대 1만6000명 추가 감원 실시

2014-05-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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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휴렛팩커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컴퓨터 업체 휴렛팩커드(HP)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대 1만6000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HP는 1만1000명∼1만6000명 규모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HP는 2012년 5월 3만4000명을 감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HP 임직원 수는 25만 명이다.

올 2분기 HP의 매출액은 273억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HP 매출액은 11분기 연속 줄었다. 순이익은 1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HP 주가는 전날보다 2.3% 내려간 31.78 달러를 기록했다.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을 상대하고 혁신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지 않는 분야에서 추가로 감원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예산은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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