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목이 도발적이지만, 100살이라는데 할말이 없다. 100살에 책도 썼다는게 더 놀랍다.
실제로 저자는 1912년생 102세다. 증권사 임원으로 은퇴했지만 더 일하고 싶어서 70세에 직원 3명이 일하는 도쿄 복권상회에 입사한 현역 회사원이다. 아침마다 전철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일터로 출근해 복권 분류와 배달, 회계 업무를 맡아 지금까지 30년째 일하고 있다.
100세가 넘어서도 계속 일을 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인간은 계속 일을 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 "그 일이 대단한 일이건 그렇지 않건 돈을 많이 벌건 적게 벌건 자기가 먹을 양식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멋진 ‘직업’”이라는 것.
이제 현대인은 100세 시대에 살고있다. 이는 인류에게 기회일까, 위기일까?.
100세가 넘어서도 일하는 저자처럼 전통적 라이프사이클에서 벗어나 평생 현역으로 남을 수 있는 인생 설계를 마련해야 한다.
"4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샐러리맨이 되었을 때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했지만 이후 50년 이상 샐러리맨으로 살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 늦은 건 없는 것 같다. 100년을 살다 보니 좋고 나쁜 일, 늦고 빠른 일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독자 여러분도 지금 고통스런 일이 있더라도 절대 비관하지 말기 바란다. 그때에도 최선을 다해 살기 바란다." (207p)
100세 생일날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102세 현역 회사원이 알려주는 '인생에서 은퇴하지 않는 법'이 담겼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