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족 늘자 팝콘 편의점 인기 스낵 자리매김"

2014-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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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팝콘이 편의점 인기 스낵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씨유(CU)가 최근 2년간 스낵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팝콘 매출이 매년 2배 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일반 스낵과 감자 스낵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늘어난데 반해 팝콥은 100% 넘게 뛰었다. 특히 지난해 경우 일반 스낵 매출이 한 자릿수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팝콘은 166.8%나 급증했다.

이에 전체 스낵 매출 가운데 팝콘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2.5%에서 2013년 9.1%로 확대됐다. 반면 감자 스낵의 비중은 같은 기간 20%대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홈시어터족, 다운로드족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집에서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예전 극장에서만 즐겨 먹던 팝콘이 이젠 가정에서 보편적인 스낵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씨유는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현재 팝콘 PB 제품 6종을 판매 중이다.

안태모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편의점 스낵시장에서도 상품 트렌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안방에서의 문화생활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팝콘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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