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2017년까지 세계적인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 간 총 100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글로벌 지향성, 지속적 혁신성 등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 매출액은 1537억으로 매출액 400억~1000억 미만 기업이 가장 많다.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분포돼 있다.
특히 지난해 수출 비중이 47.6%로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이 확대일로에 있으며, 평균 연구개발 집약도와 연평균 매출액성장률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자, 자동차, 기계, 의약,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포진했다. 최근 관심이 높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도 7개 기업이 선정돼 SW전문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에게는 △R&D 자금 5년간 최대 75억원 지원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 수립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 26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또 세계적 수준의 히든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도록 정부가 향후 10년 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게 된다.
종합평가위원장인 이동기 서울대 교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인지를 집중 평가했다"며 "월드클래스 300이 중소·중견기업의 로망이 되도록 정부와 지원기관은 혼연일체가 돼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