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판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판 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후 맨유의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며 “판 할 감독과 함께 라이언 긱스를 수석 코치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판 할 감독은 “맨유는 큰 야망을 지닌 클럽이다. 맨유와 함께 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판 할 감독과 긱스 수석코치 조합은 맨유에게 환상의 조합이다. 판 할은 ‘리빌딩 전문가’로 손꼽힌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어린 선수를 키워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 FC 바르셀로나, FC 바이에른 뮌헨 등 유수의 클럽을 거친 명장이다.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맨유에겐 최고의 선택인 셈이다. 여기에 긱스 수석코치의 합류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 무너졌던 선수단의 응집력과 정신력도 재정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