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내일 관훈 TV토론서 격돌

2014-05-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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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명운을 건 대결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9일 TV토론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각자 서울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오는 26일과 28일에도 서울시 선관위와 방송기자클럽이 각각 주최하는 TV토론회가 열린다.

도전자인 정 후보과 방어전에 나선 박 후보 간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된다.

정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 문제와 각종 개발사업의 정체 현상 등을 지적하며 박 후보에게 공세를 가할 계획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정 후보는 주말 동안 선거사무소에서 참모진과 자신의 주요 공약을 가다듬는 동시에 서울 시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집중 부각해 반전의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박 후보도 주말 동안 예상 질문지를 만들어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방전을 자제하고 친서민 정책을 강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정 후보와의 차별화를 기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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