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9시에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하고 공무원 인사시스템 혁신과 '관피아' 철폐 등 공직사회 개혁방안, 국가안전처 신설 등 국가 안전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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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국민 담화 발표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UAE에 방문한다.
민 대변인은 UAE 방문에 대해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중인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UAE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는 우리 기술로 제작된 원자로의 세계 무대 첫 데뷔"라고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 특별법과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 외에도 진상규명을 하고 특검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근본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