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은 영업정지 동안 유통현장의 획기적인 판매력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안들을 마련해 영업재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양한 ‘유통혁신’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전국 3300개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각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판매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은 지속적인 컨설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 대리점에 대해서는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 배치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직원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평가,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2013년에 도입돼 대리점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T매니저 인증제’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T매니저는 대리점 직원이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근속기간과 직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또한 대리점 직원들의 직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실시간 원격 교육이 가능한 ‘T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T방송은 신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 유통망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대리점 직원이 고객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우가착통 2.0)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 우수 상담 직원을 ‘T챔피언’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유통망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맞춤형 상담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SK텔레콤은 이 날 공개한 ‘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우가착통 2.0) 캠페인에 대해 대리점 직원이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속적으로 이동통신 경쟁 환경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