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광주·대구의 생산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국의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제주·경기 지역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선박, 정밀기기 등은 부진했으나, 자동차, 1차금속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그 뒤를 대구와 경기가 각각 6.8%,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과 전남, 경남 등은 전자부품과 선박 등의 부진으로 생산이 줄었다.
1분기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음식료품, 운동오락용품 등의 부진으로 광주와 울산은 감소했다. 반면,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호조로 제주와 경기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2%, 4.1% 증가했다.
고용은 전남과 강원지역에서 줄었지만 제주, 충남, 충북에서 늘면서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물가는 전국적으로 1.1% 상승했고, 강원과 충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광주와 경남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