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소방서와 연계한 민관 합동 방재 훈련 강화

2014-05-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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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CGV]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CJ CGV가 그 동안 각 지점 단위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던 소방 방재 훈련을 소방서와 연계한 민관 합동훈련으로 강화하고 매 반기마다 반복 시행하기로 했다. 또 CGV가 입점해 있는 건물관리팀과 합동으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CJ CGV는 우선 오는 16일 CGV일산에서 화재 발생을 가정한 대규모 소방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극장운영전문가 양성센터인 CGV 유니버시티와 일산소방서 주관으로, CGV 전 지점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참여하는 대대적 합동훈련이다. 화재 발생을 가정한 관람객 대피 유도는 물론 소방대의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훈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시나리오는 CGV 화장실에서 담뱃불로 화염이 시작되어 천정 상부로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최초 발견자가 육성과 무전기로 화재를 전파하고, 1분 이내에 전체 상영관 대피 방송 시행 및 고객 대피를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자체 보유한 소화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소방대 도착시 현장 상황을 인계한다. 소방대는 인명 대피 및 화재상황을 파악하고 화재 발생층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날 훈련에서는 화재뿐만 아니라 기타 테러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대응 행동 지침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반복 실습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CJ CGV는 합동훈련의 결과를 토대로 안전 관리 매뉴얼을 보강해 전국 전 지점에 전파하고, 현장 근무자 전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추가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훈련에 참가하는 전국 CGV 안전 담당자들을 주축으로 6월말까지 각 지점별 관할 소방서와 연계한 소방 모의 훈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지점에서는 CGV가 입점한 건물 관리팀과 합동으로 자체 방재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이번 1회에 그치지 않고 매 반기마다 반복 실시함으로써 현장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5월말까지는 각 지점별로 입점해 있는 건물 관리팀과 합동으로 비상대피통로, 방화문 등 안전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미비한 점을 적극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극장이 입점한 해당 건물과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향후에도 합동 안전점검 활동을 매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CJ CGV 영업지원팀 김인철 팀장은 “CJ CGV는 평소 주기적으로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른 방재 교육을 실시해 왔다”며 “사고 제로를 목표로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실질적인 훈련을 강화해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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