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니퍼트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던 경기가 단 두 경기에 불과했다. 한국 무대 데뷔 첫 시즌 15승을 올린 뒤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던 에이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선 직구 구속이 152km까지 나오며 큰 키를 활용한 니퍼트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그는 또한 9이닝까지 소화하며 지난 시즌과 같은 ‘이닝히터’의 면모를 선보여 두산 불펜진의 체력 비축에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