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상 맨 하단에 있지만 향후 그룹 후계구도에서 정점에 있는 3세 지분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며 "그룹 지배구조 변화는 대부분의 그룹 계열사를 나눠 소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과정에서 (3세 등은) 삼성SDS 가치를 높여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변화 핵심은 삼성에버랜드가 지주사가 되는 돼 실질적인 지분율로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에버랜드 기업가치를 높여야하기 때문에 KCC와 삼성카드도 (삼성SDS 상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작년 말 기준 22.58%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각각 17.08%, 7.88%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