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1안타’ 이대호…‘학수고대’ 안타 행진 재개

2014-05-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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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무안타 행진 종료[사진 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대호는 무안타로 경기를 마칠 것처럼 보였다. 그는 1회말 1사 1, 2루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도 역시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말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수고대’하던 안타는 9회말 터졌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중견수 쪽으로 안타를 쳐내 1사 1, 3루의 역전 찬스를 만들어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팀도 이대호의 안타로 잡은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을 일궈냈다.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때려냈지만 시즌 타율은 .270에서 .269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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