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유명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이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2014년 춘완(春晚, 중국 설날 특집 쇼 프로그램)에 한류스타 이민호를 출연시키게 된 내막을 뒤늦게 공개해 이목이 쏠렸다.
양즈완바오(揚子晚報) 5일 보도에 따르면 펑 감독은 며칠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자리에서 “춘완 연출총감독을 맡았을 때 많은 이들이 이민호를 적극 추천했다”며 자신의 발상이 아님을 토로했다.
또 그는 “당시 춘완에서 이민호와 위청칭(庾澄慶)이 함께 나란히 열창했는데 많은 팬들이 카메라가 이민호의 모습을 더 많이 잡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라며 중국 청소년들이 한류스타에 열광하는 현상에 대해 놀람과 함께 우려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