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2014-05-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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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국 단둥~선양 고속철도 건설 순항…내년 8월 개통
 

사진= 중국 바이뚜

중국 내 대북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丹東)과 동북 최대 도시인 선양(瀋陽)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공사가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중국도로망(中國公路網)이 1일 전했다.
2010년 3월 착공한 단둥~선양 여객 전용 고속철도는 현재 진행 중인 선로 기초공사와 터널, 교량 건설 등 토목공사를 올해 상반기에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궤도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단둥~선양 고속철도는 열차 운행속도가 시속 250㎞에 달해 현재 가장 빠른 열차로 4시간가량이 걸리는 단둥~선양 구간 운행 시간이 1시간대로 크게 단축된다.


◆중국 4월 제조업 안정적 성장추세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0.4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50.2)과 3월(50.3) 이후 석달 연속으로 소폭 상승 추세를 유지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이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4월의 대기업 PMI는 50.8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중형기업은 1.1포인트 상승한 50.3을 기록했으며 소형기업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떨어진 48.8%를 기록, 임계점인 50선을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통계와 관련,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예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中 총리 "수출 촉진 고육지책 필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수출 촉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 웹사이트에 오른 성명에 의하면 리 총리는 이날 각의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는 이와 관련, 온라인 무역 확대, 무역 절차 추가 간소화, 수출 허가가 필요한 품목 축소, 무역 금융 활성화 및 서비스 무역 확대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중국 집계에 의하면 수출은 지난 3월 연율 기준 6.6% 감소했다.


◆북한, 작년 홍콩서 자동차·주류 크게 늘려

지난해 홍콩과 북한간 무역 규모가 절반 이상 급감했지만, 북한의 대형 자동차와 주류 수입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홍콩 무역관은 1일 홍콩 무역발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홍콩의 대북 무역액이 2699만 달러로 2012년 대비 57.2%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콩의 대북 수출액은 2012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385.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3.7% 감소했다. 대북 수입액 역시 2012년 640만 달러에서 2013년에는 77만 달러로 87.9% 급감했다.

이런 추세는 올해도 계속돼 올해 1~2월 대북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9% 감소했고 수입액도 63% 줄어들었다.


◆리커창 中총리, 아프리카 4국 순방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이달 초 아프리카 순방 기간 60여 건의 합의서를 체결키로 했다.

리 총리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

방문국은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앙골라, 케냐 등 4개국이며 아프리카연합(AU) 본부 방문과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 지역포럼 참가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장밍(張明)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30일 설명회를 갖고 "리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 및 AU 지도자들과 회담 및 회동을 하고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방문기간 정치, 경제무역, 문화, 위생, 농업, 인적교육 등 각 분야에서 60여 건의 합의 문건을 체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엄중한 폭력테러로 규정…시진핑 단호대응 지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현장시찰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의 기차역에서 30일 저녁 폭탄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쳤다.

관영 신화통신과 AP·dpa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우루무치를 비롯한 신장 자치구 여러 곳을 둘러봤다.

신장 자치구 당 선전부는 30일 저녁 7시10분께 우루무치 남역 출입구 쪽에서 테러범이 장착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중했으나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 테러 용의자는 남역 출구에서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면서 폭발물을 터뜨렸다.


◆중국 국영 석유기업 "직원 자녀 자동채용 안해"

중국의 최대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직원들의 대졸 자녀 채용을 보장해주던 정책을 변경,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周刊)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국영기업들이 직원들의 자녀를 채용하는 관행이 있으며 중국석유 직원의 자녀 역시 그 동안 대학을 졸업하면 자동으로 중국석유 취업이 보장됐다.

그러나 중국석유는 정부 관련 부서로부터 현재 180만명 수준인 직원을 140만명으로 줄이라는 요구를 받는 등 최근 비용 절감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중국석유는 올해부터 직원 자녀가 2급 대학에서 에너지 관련 전공을 하지 않거나 3급 대학을 졸업한 경우 1년간 훈련기관에서 교육한 뒤 성적에 따라 선별 채용을 하는 방식으로 직원 자녀 채용 정책을 바꿨다.

◆중국 옌볜에 북한 예술품 교역시장 생긴다

중국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북한 예술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시장이 생긴다

1일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옌볜주 공예미술협회는 북한, 러시아 등 인접국과의 예술품 교역이 갈수록 활발해짐에 따라 북한 예술품을 취급하는 시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옌볜주도 지역 공예미술 분야 발전을 위해 올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등 관련 사업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북한과 접경한 옌볜주는 북한 예술품에 대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고 중국 내 작품 수집가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어서 교역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게 관계 당국의 분석이다.

중국 매체들은 북한 미술품이 지난 2007년 중국 경매시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자국의 미술 애호가와 소장가들이 평가하는 시장 가치가 평균 20~30%가량 올랐다고 소개했다.


◆중국 경찰, 올해 여름부터 파리 순찰 나선다>

중국 경찰이 중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여름부터 프랑스 경찰과 합동으로 파리 시내 순찰에 나선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지난달 30일 홍콩 펑황(鳳凰)위성TV를 인용, 보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둬웨이는 전했다.

카즈뇌브 장관은 이를 위해 중국 당국에 경찰관 10여명의 파견을 요청했다면서 중국 경찰은 올해 여름부터 파리 유명 관광지 등에 배치돼 순찰에 나서며 필요한 경우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프랑스 경찰과의 통역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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