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2014-05-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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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러, 수호이-35 도입협상 타결

중국과 러시아가 밀고 당기기를 거듭해온 최첨단 전투기 Su(수호이)-35S 거래계약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사실상 타결지을 가능성이 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러시아 언론매체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기술 국가집단공사'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Mi-26 중형 수송헬기를 중국 내에서 생산하는 문제 등을 중국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방중 대표단에는 러시아의 군수사무를 담당하는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헬기지주회사 총수, 항공공업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들이 동행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또 중러 양국이 중형 헬기를 공동연구개발키로 한 것은 결국 러시아가 중국에 중요한 군사항공생산기술을 이전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아시아신뢰회의를 안보협력기구로 만들자 제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이하 아시아신뢰회의)를 아시아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력기구로 만들자고 공식 제안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上海世博中心)에서 열린 제4차 CICA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아시아지역 안전 문제가 대단히 복잡하고 매우 민감한 문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사무국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방관련 협의조직도 만들고 반(反)테러, 경제무역, 관광, 환경보호,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아시아신뢰회의의 개방성과 포용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올해부터 2016년까지 CICA 의장국을 맡게 됨에 따라 시 주석의 제안을 계기로 지역안보협의체 성격의 CICA가 안보협력기구로 개편될 지 주목된다.






◆中기율위, 사정작업 5단계 절차로

중국공산당 감찰·사정 총괄기구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반(反)부패 사정활동 내부 절차가 홍콩 언론에 소개됐다.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 등을 인용, 기율위가 통상적으로 부패 관리를 처벌하는 데는 5단계 과정을 거친다고 21일 전했다.

제보 및 첩보 접수, 초기 검증, 사건처리 공식화, 조사, 사법기관 인계 등이 그것이다.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공직 사정에 시민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중국 소비자 절반 "일본차 안 사"

중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반일 감정 등으로 일본차를 사지 않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번스타인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소비자 약 4만명의 51%가 일본 차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이를 개인적인 반일 감정 탓으로 설명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후난성 창사(長沙)시, 광둥성 둥관(東莞)시, 산시성 시안(西安) 등 성장세인 소도시들에서 반발이 큰 점이다.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래 성장을 위해 이들 도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맥스 워버튼은 "민족주의 정서가 장애물로 작용해 (일본의) 고급 브랜드가 힘든 싸움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발해 보마성 유적지' 리조트로 개발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인근의 발해 보마성(寶馬城) 유적지 일대를 대규모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전했다.

보마성 유적은 지린성 안투(安圖)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에서 서북쪽으로 4㎞가량 떨어져 있으며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30㎞ 거리에 있다.

보마성은 1천200년 전 발해가 당나라와의 중요한 교통로에 축조했으며 금(金)나라 시대에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허베이성, 스모그 개선에 82조원 투자“

중국 허베이(河北)성이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해 3년간에 걸쳐 5000억 위안(82조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에 인접한 허베이성의 한 관리는 "스모그 해결이 정치적 과제가 됐다"면서 이 같은 대기 오염 개선 사업 계획을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허베이성은 전국 대기오염 10대 도시 가운데 7개가 몰려 있을 정도로 전국 최악의 스모그 지역이어서 베이징의 심각한 대기 오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년 3ㆍ4분기 중국 대기 오염도 조사에서 싱타이(邢台), 스자좡(石家莊),탕산(堂山),한단, 헝수이(衡水),바오딩(保定),팡팡(廊坊) 등 허베이성의 7개 도시가 전국 최악의 10대 오염 도시에 포함됐다.




◆중국 후난서 '일제 독가스전 교범' 발견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일제가 중국 침략 당시 장병들에게 배포한 독가스전 교범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인 장사만보(長沙晩報)가 21일 전했다.

후난성 웨양(岳陽)시 웨양현 문물관리소는 최근 웨양현 신카이(新開)진 창산(常山)촌의 한 주민 집에서 '일본군 가스방호교범초안'이라는 장병 휴대용 소책자를 발견했다.

일본 육군성이 쇼와(昭和) 12년(1937년) 3월 발행한 것으로 기재된 이 책자는 가로 7.5㎝, 세로 11㎝에 총 220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계절, 기후, 지형에 따른 독가스의 특성과 독가스 투척 및 공중투하 방법, 방호·응급처치요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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