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 지지도는 38%를 기록했다. 사상 최저치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러시아에 대응하는 것에 대한 지지도 역시 지난 3월의 43%에서 이번에 37%로 내려갔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상황에 맞게 외교정책을 펴고 있다는 데에는 4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36%가 “너무 조심스럽다”, 15%가 “너무 과감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미국이 세계 정세 개입에 덜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30%는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19%만이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국민들이 미국 정부가 경제 회복과 같은 내정에 더 집중하기를 바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