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은 농업인과 농작업 환경에 관해 조사를 실시하고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점을 찾아내 체계적인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농축산업부문 재해율은 1.44%로 전체 산업 재해율(0.65%)의 2배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작 농업인들은 농작업의 위험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재해율 0%를 목표로 올해 아산 등 7곳에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질환 등 농업인에게 발생하는 특수질환 검사와 혈액, 간 기능 등 기본검사도 함께 진행해 그 결과를 향후 사업진행의 방향과 농업인 재해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남연미 농촌지도사는 “농업은 국제노동기구에서 세계 3대 위험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인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