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일간지 코메르산트 등 현지 언론은 30일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내달 9일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는 크림의 세바스토폴을 방문해 승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푸틴의 크림 방문은 지난달 크림 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분리해 러시아와 병합한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동부는 친러 시위대의 분리 움직임이 확산해 사태 책임을 놓고 러시아와 서방이 날 선 공방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주의 사태가 악화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인 2000여명이 러시아 시민권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러시아로 귀속한 크림 공화국에서 지금까지 37만5000명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발급했다고 연방이민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