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유럽 6개국 순방 첫 기착지인 독일에 도착한 아베 신조 총리는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사전 인터뷰를 했다.
아베 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전후 역사문제 처리에서 독일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는 질문에 “상황이 전혀 다르다”라며 “유럽에선 독일의 자체적인 헌신뿐만 아니라 유럽 통합이란 원대한 목표에 대한 유럽 전역의 열망이 있었다. 공동체 창설을 위한 열망으로 (여러 국가 간의) 화해가 촉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경우 상황이 달라 일본은 전후 독일 방식의 화해와 사죄를 따를 수 없다”며 “(이웃국가들과의 관계에는)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 대화를 위한 나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