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스마트폰 덕 ‘톡톡’…MC사업부 적자 폭 줄여

LG전자 'G프로2'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의 모바일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적자 폭 감소에는 500만대 판매된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의 역할이 컸다.

29일 LG전자 1분기 실적에 따르면 MC 사업본부의 매출3조4070억 원, 영업적자 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됐던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줄어든 적자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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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43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에 G2, G프로2, 넥서스5 등 전략 스마트폰들이 LTE 스마트폰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230만대 중 LTE 스마트폰은 41%(500만대)를 차지하며 지난해(27%)의 비중을 넘어섰다.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지난해 67%를 앞섰다.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1분기 판매량은 1640만대로 전년 동기 1620만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2분기에 전략 스마트폰 G3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는 고급·중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내에 미니 등의 라인업을 추가하고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스마트폰 L시리즈로 중저가 시장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