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한병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 화랑유원지를 찾아 첫 조문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정식 개장을 1시간여 앞둔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해 20여분간 머물렀다.
입장 후에는 국화를 들고 희생자 영정과 위패를 돌며 묵념하는 등 말 없이 홀로 5분 정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조문 후 방명록 두 장에 걸쳐 글을 남겼다. 서명과 함께 희생자에게 보내는 간단한 편지 형식이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유족들과 10여분간 대화를 하며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오전 9시 15분께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