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송부= 세월호 동영상. 세월호 동영상 해경 최초 공개. 해경 구조 동영상 풀버전. 세월호 미공개 동영상
해경, 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 동영상 28일 공개…해경, 그동안 세월호 구조 당시 동영상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논란
총 9분이 넘는 세월호 구조 동영상 가운데 차마 공개하기 어려운 장면을 빼고 나면 3분가량의 분량이 나온다.
이 짤막한 동영상을 모아서 3분을 편집해 보았다.
사고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목포해경 소속 경비정 123정 직원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이 영상에 선장 탈출 과정 등 세월호 구조 동영상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부 탑승객들은 세월호 밖으로 헤엄쳐 탈출했으며, 세월호가 절반 정도 기울었을 때 구조선 등이 도착했다. 탑승객들이 여객선 밖으로 나왔다면 구조가 가능한 상황으로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구조 동영상에는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 선원 등이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와 구조되는 영상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속옷 차림으로 구명정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선장은 세월호 구조 동영상에서 속옷 바람으로 배에서 나와 구조됐고, 선원들은 해경이 미처 구명정을 펴기도 전에 해경 구명정에 올라탔다.
동영상에 따르면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16일 오전 9시 35분부터 탈출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이었다.
해경은 그동안 구조 당시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
선장의 탈출장면을 보고 누리꾼들은 "선장은 왜 바지를 입지 않았을까?" "진정한 하의실종 패션이네… 선장… 용서가 안 되네" "선장은 바지 벗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