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경·루이스, 1타차로 우승 다툼

2014-04-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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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3R 2위·1위 …나흘 내내 같은 조로 시즌 첫 승 노려

고보경(가운데)이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 우승 당시 스테이시 루이스(맨 왼쪽) 등으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누가 먼저 올시즌 첫 승을 올릴 것인가.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과 미국의 ‘강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고보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시드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고보경은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68·71·68)로 선두와 1타차의 단독 2위다. 단독 선두 루이스 역시 이날 버디만 4개 잡고 4타를 줄인 끝에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1타 간격을 두고 최종일 챔피언조로 우승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루이스가 3위, 고보경이 4위다. 두 선수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특히 고보경은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이후 미LPGA투어에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는 1∼2라운드에서는 미셸 위(나이키)와, 3라운드에서는 카린 이셰르(프랑스)와 동반플레이했다. 두 선수는 최종일에도 챔피언조에 편성됨으로써 이 대회 나흘 내내 동반플레이를 하게 됐다.

이날 샷 정확도는 고보경이 높았으나 드라이버샷 거리와 퍼트 수에서는 루이스가 한발 앞섰다. 고보경은 17세, 루이스는 29세다.

제니 신(한화)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차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김효주(롯데), 강혜지 등과 함께 공동 9위,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캐리 웹(호주)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0위,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0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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