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송부 =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이종인 다이빙벨 25일 자정경 투입. 이종인 다이빙벨 기적 가능성은?
이종인 대표가 세월호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 투입이 예정보다 조금 늦은 26일 새벽 1~2시경 투입될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JTBC 뉴스 9에서 손석희 아나운서는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종인 대표는 “현재 침몰선에서 2마일 정도 떨어져있고 접근을 준비 중”이라며 “관계자들과 회의결과 10시 이후 투입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가 투입되는 위치를 질문하자, 이종인 대표는 “선수 부분을 할애받았다. 제가 원하는 지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 잠수부들이 작업하고 있는 곳이 선수”라고 전했다.
현재 사고해역은 조소기가 끝난 탓에 구조 환경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이종인 대표는 “배 구조물에 따라 에어포켓이 아직 있을 수도. 있다. 그걸 확인해보려고 하는 것이니 작업을 해 보겠다”고 전했다.
다이빙벨 투입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경은 다이빙벨을 수색작업에 활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이 방침을 바꿨습니다.
지난 24일 이종인 대표는 JTBC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해양경찰청장이 전화를 했다. 출동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현재 인천에서 화물차를 준비하고 있다. 25일 아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생존자가 살아있다는 희망이 있다. 그게 다이빙벨을 투입하는 이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당국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가지고 온 4인용 다이빙벨은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오랫동안 수중체류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며 불허 한 바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수색작업에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벨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3일 만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10일째입니다. 25일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