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세월호 사고를 당한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는 케밥 지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진도 체육관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실종된 가족 생각에 끼니를 거를 때가 많은 이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온 마음을 쏟았다.
에네스 카야는 케밥 자원봉사가 화제가 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니 전달이 충분히 잘 됐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케밥 자원봉사에 대한 일부 반응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2009년 FC 서울에서 통역을 맡았던 에네스 카야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에서 배우 고수의 친구 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앞선 2007년 MBC '느낌표'에 출연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 반갑다", "케밥 자원봉사자들 보면서 분노의 마음을 달래본다", "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가 영화배우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81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12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