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금강로하스 축제’ 취소 결정

2014-04-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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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 국민 애도 분위기에 따라 축제 취소 결정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 다음 달 17일부터 18일까지로 계획했던 ‘금강로하스축제’를 전면 취소키로 했다.

대덕구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곽인상)는 22일 오전 11시 구청 중회의실에서 추진위 관계자 및 관계공무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통해 2014 금강로하스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추진위는 이날 금강로하스축제 개최와 관련 세월호 사고 발생에 따른 국민의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금강로하스축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제14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대회 전통과 마니아층의 호응이 커 하반기에 일정을 다시 논의한 뒤 별도로 개최키로 했다.

곽인상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비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금강로하스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대덕구민은 세월호 침몰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사상자 및 실종자,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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