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네이버는 이날까지 사흘째 올라 이날 79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만 4.76% 급등, 80만원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현대증권 네이버 분석보고서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하면서도 미국 트위터 기업공개(IPO)를 전례를 볼 때, 181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 업체들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네이버의 라인(모바일 메신저)이 IPO에 나선다고 보고 트위터 상장 시 주가매출액비율(PSR) 79배를 적용하면 181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6월 출시된 라인 가입자 수는 약 3억7000명으로 미국 라쿠텐의 바이버(3억명), 알리바바의 탱고(2억명)을 제쳤다.
라인보다 2년 앞서 나온 페이스북의 왓츠앱이 4억5000만명이란 점을 보면 빠른 성장세로 평가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위 업체다.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해 SNS주가 하락해 네이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증권가에서는 기우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00% 가량 늘어난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뿐만 아니라 SNS주는 광고, 게임,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주요 증권사가 3월 들어 이날까지 제시한 네이버 목표주가를 보면, 삼성증권이 제시한 118만원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