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20일 대전 한밭 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LG 사이의 벤치 클리어링을 두고 “정찬헌, 한 선수를 두 번 맞히는 것은 너무했다” “정근우의 슬라이딩 태클이 너무 거칠었다” “그 와중에 김태균 덩치 장난 아니네”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태는 8회말 한화 공격 때 터졌다.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앞선 6회말에도 정찬헌의 공에 맞았다. 당시 정찬헌이 사과의 표시를 하지 않아 기분이 좋지 않았던 정근우는 8회말 다시 한 번 자신의 등에 공을 맞자 마운드로 향했고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로 뛰어나왔다. 선수들이 한데 뒤엉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사태는 정찬헌의 퇴장으로 마무리됐다.
‘한 선수를 두 번 맞히는 것은 심했다’는 한화의 의견과 ‘애초에 정근우의 슬라이딩 태클이 높아 위험했다’는 LG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어떻게 시비가 가려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