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중국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19일 한중 양국 국민 300여명은 중국 옌타이시 봉황산 인근지역에서 쓰레기 줍기 등 환경보호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환경보호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옌타이시정부를 비롯해 한중 양국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류연범 옌타이한인회장은 “옌타이시는 푸른 산과 바다가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살기 좋은 기후를 갖고 있다. 우리 교민들은 옌타이 시민과 함께 옌타이의 환경에 관심을 갖고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 모두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질 때, 옌타이의 바다와 하늘은 더욱 맑고 푸르게 될 것이며 옌타이의 미래는 아름다움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환경사진콘테스트에는 환경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환경을 주제로 직접 촬영한 작품 100여 편이 접수됐고, 가족 및 회사단위로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매년 옌타이한인회가 개최하는 옌타이 환경보호행사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옌타이시정부의 협조를 받아 현지에서 환경보호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한국인의 위상제고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