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침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된 세월호에 탑승한 실종자의 안전한 귀환을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전해지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사고 닷새째인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실종된 학생 270여 명의 생존을 기원하는 메시지 작성이 진행되고 있다.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메시지에는 사람들이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해당 메시지에는 "OO아,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야지", "꼭 살아서 밥 한 번 먹자" 등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어 눈시울을 붉힌다.
지난 16일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46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