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오빠 꼭 돌아오세요"… 눈시울 붉히는 희망의 메시지

2014-04-20 15:10
  • 글자크기 설정

세월호 침몰 [사진=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오빠, 꼭 돌아오세요…."

지난 16일 아침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된 세월호에 탑승한 실종자의 안전한 귀환을 바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닷새째인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는 실종된 학생 270여 명의 생존을 기원하는 메시지 작성이 진행되고 있다. 한쪽 벽면을 빼곡히 채운 메시지에는 사람들이 나이, 성별, 직업을 불문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적고 있다.

해당 메시지에는 "오빠는 살아 있을 거라고 믿어요", "꼭 웃는 얼굴로 다시 보자", "살아서 돌아와요" 등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어 눈시울을 붉힌다.

세월호에서 희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56명이다.

지난 16일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56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46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