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궈진룽(郭金龍) 베이징 당서기와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이 수도 도서관을 깜짝 방문해 1시간 여 가량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이날 남색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궈 서기와 왕 시장은 시민들에게 직접 서적을 검색해 찾아주고 서적을 정리하면서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활동했다.
수도도서관 니샤오젠(倪曉建) 관장은 "세계 책의 날에 앞서 수도 도서관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한 것은 전 국민 독서 캠페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궈 서기는 자원봉사를 마친 후 '수도도서관이 시민들이 즐겨찾는 '라오바이싱(백성)의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궈 서기와 왕 시장의 도서관 깜짝 방문 소식은 당시 도서관에 있던 시민들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다", "관료사회에 긍정적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