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속보가 18일 오후 12시 36분경 YTN 속보를 통해 전해졌다. 현장에 투입된 기자는 "현재 세월호가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가라앉은 것인지 만조 때문에 수위가 높아서 잠시 사라진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다. 로프로 연결됐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는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항과 교수는 YTN 뉴스와 인터뷰에서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 에어포켓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물밖으로 뜰 수 있었던 것은 부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레인을 이용해서라도 배를 뜨게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