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정홍원 총리 현장에서 대책본부 진두지휘

2014-04-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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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정부는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사고 수습과 사후대책을 총괄하기 위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설치된 대책본부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아 부처 간 역할 분담과 조정을 진두지휘한다.

이를 위해 정 총리는 이날부터 현장(대책본부)에 상주하며 직접 현장을 지휘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 일단은 서울에서 구조 및 수색활동을 이끌기로 계획을 변경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지난 16일 중국, 파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서울로 귀항하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항로를 변경한 후 사고현장을 찾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책본부의 부본부장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교육부ㆍ복지부ㆍ국방부ㆍ문체부 장관 등과 해양경찰청장, 소방방재청장, 해군참모총장, 전남지사가 참여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정 총리 주재로 열려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취소하고 세월호 인명구조 및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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