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 충북 진천서 음악 봉사 활동 펼쳐

2014-04-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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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금호영재 음악가들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이 15일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중학교에서 전교생 740여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의 올해 첫 음악회는 현악사중주로 선보였다.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엘가 ‘사랑의 인사’ 등 낯설지 않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곡들을 주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교강당에 모인 학생들과 교사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음악 선율에 빠져들었고 공연이 끝나자 환한 웃음으로 박수 갈채를 보냈다.
진천중학교 강태우 교장은“학교 위치가 시골이다 보니 이런 음악감상의 기회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연주해 주다니 대단히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을 한 연주자들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발굴하고 후원하는 금호영재 음악가들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재형(22), 김지성(22), 비올리스트 이서현(20), 첼리스트 유완(25)까지 네 명의 음악가들이 호흡을 맞추었다.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11년 교육과학 기술부와 MOU를 체결하고 계열사별로 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교육기부는 기업이 지닌 교육재능 및 보유자원을 교육활동을 위해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지역에서 3번, 2013년 강원도 지역에서 3번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이번 진천중학교를 시작으로 충북 청원의 내수중학교(4월18일), 충북 영동 영동초등학교(4월25일)를 찾아가며, 하반기에도 충남지역의 학교들을 찾아 총 6번의 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일 공연 기획자 체험을 통해 클래식 공연산업을 탐방하는 '원데이 비전' 프로그램을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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