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4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5월 중순 피고인 신문을 하고 6월 초 심리를 마치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심한 뒤 2주를 전후해 선고기일이 잡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6월 중순 원 전 원장에 대한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국정원 심리전단 안보5팀 3파트 소속 직원 유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종전의 국정원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질문에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