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자동차는 에이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국내 사회공헌사업 '초록여행'에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행지 장애인 접근성 조사단 '하모니원정대' 2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모니원정대 2기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장애 학생 2명과 비장애 학생 3명이 조를 이루어 조 단위로 신청해야 한다. 또한 휠체어 이용 장애학생 1명과 1년 이상 운전 경력자가 구성원에 포함돼야 한다.
모집기준은 참가 동기의 적절성, 조 구성의 적합성(휠체어 장애학생 1명, 기타 장애학생 1명, 비장애 대학생 3명)이며, 기자단 등 유사활동 경력자, 작문 우수자, 사진 및 영상 편집 특기자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선정자 발표는 오는 6월 5일 초록여행 홈페이지 공고 및 선정자 대상 개별 연락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5개조 40명의 대학생은 하계 방학 중 기아차 카니발 차량을 통해 조별로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여 6박 7일 간 관광지 탐방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편의시설 조사 활동을 하게 된다.
초록여행은 선정된 원정대 각 조에게 여행경비 200만원과 초록여행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활동 후 후원기관 표창을 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해 장애 유형과 등급에 관계없이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초록여행’을 출범했다. 초록여행은 장애인 승하차 편의장비가 설치된 차량 무상대여 외에도 특수학교 수학여행 지원, 장애인 소규모 그룹 여행지원, 장애가정 청소년 캠프 개최 등 장애인의 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