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0일 고시엔(甲子園)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말 한신 우에모토 히로키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둬 승리투수가 되면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오승환의 총투구수는 11개였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오승환은 경기후 “다른 선수가 잘 막아줘서 나도 실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전날 2실점한 것을 염두에 두고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나빠진다.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식이 강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세이브를 올리고도 다소 불안한 투구력을 보인 오승환은 일본 데뷔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6.75에서 5.40으로 크게 내렸다. 현재까지 1승 2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