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농구단 구단주인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체육관계자와 함께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단의 연고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의 연고협약에 의해 신한은행 농구단은 전용경기장으로 팬들의 접근성이 좋은 도원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며, ▴상호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노력, ▴연고정착에 필요한 여자농구 붐 조성 및 홍보 등 인천시와 함께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단은 2004년 현대산업개발 실업농구단을 인수한 후 같은 해 9월 창단해 지금까지 여자프로농구 6회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올 2013-2014년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명문팀으로 자타공인 여자프로농구의 지존이다.
이번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인천시는 남자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F.C., 프로야구 인천SK와이번스, 남·녀 배구단 대한항공과 흥국생명, 남·녀 농구단 전자랜드와 신한은행 등 전국 최초로 6개의 프로구단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로써 농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의 붐 조성 및 프로스포츠 활성화뿐만 아니라, 명실공히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단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기 및 훈련시설 제공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신한은행의 인천 이전을 계기로 시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여가활동 기회제공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