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뮌헨, 맨유에 3-1로 역전승…뮌헨, 맨유 오랜만에 징크스 깼다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징크스를 벗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눌렀다.
이로써 뮌헨은 이날 맨유와의 경기로 1, 2차전 합계 4-2를 기록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뮌헨은 후반 12분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33)에게 선제 골을 내줬다.
그러나 뮌헨은 2분 뒤 마리오 만주키치(28)의 만회 골에 이어 토마스 뮐러(25), 로벤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맨유의 희망을 꺾었다.
지난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뮌헨은 합계전적 4-2 승리를 가져가며 맨유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뮌헨은 그동안 2012년을 시작으로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오랜만에 징크스를 깼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맨유는 잉글랜드 클럽들의 기분 좋은 기록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의 선제골로 기대가 현실이 되는 듯했지만 1분도 채 안 돼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 동점골, 후반 23분과 31분에 각각 토마스 뮐러, 아르연 로번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로번은 경기가 끝난 뒤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그는 “맨유에게 선제 골을 내줬지만, 빠르게 동점을 만든 것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