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게임삼국지, 승자는 과연 ②] 관록의 넥슨, 캐주얼과 스포츠로 시너지 노린다

2014-04-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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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넥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넥슨이 내세운 첫 번째 게임은 데브켓 스튜디오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퍼즐게임 ‘링토스 세계여행’이다.

‘링토스 세계여행’은 물 속의 링을 막대에 거는 추억의 장난감 ‘링토스’를 응용한 퍼즐게임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울기 센서와 물 펌프 터치를 사용해 링을 고리에 걸어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스테이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장치들이 등장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다양한 수집품 및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담고 있다.
‘링토스 세계여행’은 추억이 담긴 ‘링토스’를 소재로 해 올드 유저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감각적인 재해석으로 추억의 ‘링 게임’을 모르는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얻고 있다. 덕분에 다양한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장기 흥행의 조짐도 엿보인다.

게임 내 등장하는 귀여운 스튜어디스 ‘나나’는 ‘링토스 세계여행’이 가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스튜어디스와 함께 세계여행을 즐긴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배경으로 스테이지가 구성돼 몰입도를 높였으며 페이스북 연동을 통한 친구들의 플레이 기록도 확인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링토스 세계여행’과 함께 2분기 게임시장을 노리는 넥슨의 투톱은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모바일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 M’이다.

인기 온라인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3’의 모바일 버전인 ‘피파온라인3 M’은 온라인게임과 ‘리그플레이’ ‘이적 시장’, ‘강화 및 트레이드’ 등 주요 기능이 연동, 자신이 보유한 구단을 그대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피파온라인3’가 국내 스포츠게임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피파온라인3 M’만의 콘텐츠도 구현됐다. 주간 PvP 랭킹 시스템인 ‘챌린지 경기’ 모드를 별도로 즐길 수 있으며 상위권 유저에게는 온라인게임과 연동되는 특별한 보상을 제공,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피파온라인3 M’는 오는 6월 13일 개최되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라는 흥행 호재를 앞두고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높다. 현존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중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피파온라인3’와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브라질 월드컵’ 효과의 최대 수해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현재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피파온라인3 M’는 4월 중 구글플레이 출시도 계획중이다. 가장 강력한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 론칭과 ‘브라질 월드컵’ 특수가 조합된다면 2분기를 석권할 최고의 모바일게임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넥슨 관계자는 “캐주얼 퍼즐과 모바일 스포츠라는 장르적 특성상 두 게임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해도 서로의 유저를 잠식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캐주얼과 스포츠 양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경우 넥슨표 모바일게임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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