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보스턴은 선발투수로 좌완 펠릭스 두브론트을 내보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번트로 무사히 2루를 밟았고, 프린스 필더의 외야플라이로 3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3회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할 뻔했다. 두번째 타자로 나선 추신수의 밀어친 타구는 좌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지만 아쉽게 11.33m의 거대한 펜스인 '그린 몬스터'에 가로막혔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팬웨이파크의 왼쪽 외야 담장 '그린몬스터'는 타구장에 비해 거리는 가깝지만 11.33m로 무지하게 높다.
잘 맞은 타구가 담장에 맞으며 떨어져 추신수는 1루밖에 가지 못했다.